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1919년 3월 3일 함남 홍원군(洪原郡) 읍내 시장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주도적으로 참가하였다. 천도교 신자인 강인택은 3월 3일 홍원군 천도교 교구당에서 강남섭(姜南燮)으로부터 만세시위운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받았다. 적극 찬동하고 동지들과 함께 운동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그 결과 3월 16일부터 3일간 읍내 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강인택은 천도교 신자들에게 이 운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한편, 동월 13일 독립선언서 약 1,000매를 인쇄하는 등 운동준비를 비밀리 진행하였다. 약속된 동월 16일 강인택은 홍원 읍내 시장에서 군중들에게 조선독립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한 후 조선독립만세를 우렁차게 외쳤다. 이에 호응하여 군중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연호하며 시위행진에 나섰다. 이로 인해 강인택은 일경에 체포되어 1919년 6월 14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22년 이후 강인택은 천도교의 지도급 인사로서 민립대학기성회(民立大學期成會) 중앙집행위원, 재외조선인노동상황조사회(在外朝鮮人勞動狀況調査會) 위원, 조선교육회(朝鮮敎育會) 이사 등을 역임하며 조선인의 교육문제와 재외 조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하였다. 1923년 전조선청년당대회(全朝鮮靑年黨大會)의 준비위원, 1924년 언론집회압박탄핵회(言論集會壓迫彈劾會) 등에 참가하여 청년운동과 언론운동에도 관여하였다. 1927년경 국내외에서 민족유일당운동이 일어나자, 이에 동참하여 신간회(新幹會) 경성지회(京城支會) 간사와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항일운동에 헌신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日帝侵略下韓國36年史(國史編纂委員會) 제6권 787·876·893면
- 日帝侵略下韓國36年史(國史編纂委員會) 제9권 155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12집 271~274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14집 118·314·564면
- 東亞日報(1922. 5. 11·5. 18·10. 23·11. 30, 1923. 2. 24, 1929. 7. 23)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2권 701~702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8권 404~406·678~681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10권 714면
- 中外日報(1927. 5. 27·6. 3·6. 12, 1930. 4. 14)
- 判決文(高等法院:1919. 7. 26)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19. 6. 14)
- 言論集會壓迫彈劾會의 件(1924. 6. 28) 檢察行政事務에 관한 기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