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경북 안동(安東) 출신으로 1896년 김상종(金象鍾)의 의성의진(義城義陣)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경북 북부지역의 을미의병은 1896년 양력 1월 20일 안동에서 시작되어 예안·청송·진보·영양·영덕·영해·영주·봉화·순흥·풍기·용궁·예천·의성 등 14개 군에서 일어났다.
의성의진은 1896년 3월 25일 김상종을 비롯한 유림들이 결성하였다. 3월 14일 향회를 열고 공사원(公事員) 이돈유(李敦裕)·신상헌(申相憲)·김익상(金翊相)·구증회(具曾會) 등의 유림들이 김상종을 의병장으로 천거하였다. 의병장 김상종이 주도하는 의성의진은 소모장에 김수욱(金壽旭)·중군장에 권대직(權大稷)·관향장에 김수협(金壽莢) 등으로 편성되었다. 의성의진은 대부분 의병장 김상종의 족친과 친구, 그리고 아우 김회종의 절친한 친구 권휘연(權徽淵)·서상부(徐相孚) 등으로 진용이 이루어졌다.
의성의진은 1896년 3월 25일 창의한 뒤 4월 2일(음 2. 20) 구봉산전투(九峯山戰鬪) 이후 5월 10일(음 3. 29) 황산에 주둔하고 있던 중 대구와 군위 관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 황산전투(黃山戰鬪)에서 의성의진은 참패를 당하여 권휘연·서상부·김수담·김수협 등 27명이 전사하였다.
서상부는 의병장 김상종의 아우 김회종의 절친한 친구로 의성의진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황산전투에서 전사·순국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7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韓末義兵日記-乙未義兵日記·赤猿日記-(김희곤·권대웅, 2003) 327·329면
- 亡金城百五十韻(金會鍾,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