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3권(1996년 발간)
경남 창원(昌原) 사람이다.
1933년 9월 중순경 일본 신내천에서 반제국주의 신내천지구 구성대책위원회(反帝國主義神奈川地區構成對策委員會)의 책임자가 되어 조직부원 함기철(咸璣徹)과 함께 1933년도 입영병에 대한 반군반전(反軍反戰)의 선전·선동을 계획하였다. 그리하여 동년 11월 초순경부터 함기철과 함께 천기시(川崎市)와 횡빈(橫濱)시내 학견구(鶴見區) 각 정(町)의 입영병에 대해 실지조사를 한 뒤 반전운동에 관한 격문 원고를 작성·인쇄하여 11월 21일부터 1933년도 입영병 앞으로 우송하였다. 그리하여 횡빈시 학견구 석견교통 우편함에 5통, 천기시 천기우편국(川崎郵便局) 구내 우편함에 반전운동에 관한 격문을 투함(投函)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다가 1933년 12월 6일 붙잡혔다.
그 후 1934년 6월 8일 횡빈형무소에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구류된 뒤, 1935년 1월 30일 보석으로 석방이 될 때까지 미결수로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개정 증보 조선민족독립운동비사(평강산이) 35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별집 제3집 124·129·465면
- 재소사실면회회신서(일본 횡빈형무소, 1994. 6. 22)
- 8·15해방전 재일조선인운동사(박경식편) 268∼27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