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7권(2022년 발간)
1942년 5월 무렵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일본대학(日本大學) 오사카야간중학(大阪夜間中學)에 재학하던 중, 한국 독립을 목적으로 윤병윤(尹炳允)이 주도하여 결성한 조선독립청년당에 가입하였다.
조선독립청년당은 일본에 건너와 재일한인에 대한 극심한 민족차별과 비참한 생활상을 목도하면서 한민족의 자유와 행복은 오직 조국독립과 민족해방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 윤병윤과 정진감(鄭鎭坎) 등이 1942년 5월 9일 한국 청년들에 대한 징병제 실시 발표를 계기로 결성한 단체이다. 이후 40여 차례에 걸쳐 회합을 가지면서 회원 모집에 힘을 기울이고, 독립운동 방법을 협의하였다.
1942년 3월 2일 조선독립청년단의 활동을 탐지한 일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1944년 1월 31일 오사카지방법원(大阪地方法院)에서 이른바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 위반’을 이유로 징역 2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른 후, 1946년 4월 3일 출옥하였다.
정부는 202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수형인명부(受刑人名簿)
- 신분장지문원지(身分帳指紋原紙)(경찰청)
- 재일조선인관계자료자료집성(박경식, 1976) 286~28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