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충청남도 공주군 주민들은 3월 14일에는 신상면(新上面) 시장에서 독립만세를 외치고 유구경찰관주재소(維鳩警察官駐在所)를 공격했다. 17일에는 공주면 읍내 시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있었다.
3월 24일 오후 9시경 공주면 대화정(大和町) 영명학교(永明學校) 교실에서 김사현·현석칠(玄錫七) 등 9명이 회합을 가졌다. 이들은 공주에서 만세운동을 일으키기로 결정하고, 「독립선언서」와 태극기 제작 등을 협의했다. 4월 1일 오후 2시경 영명학교 학생들이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휴대하고 공주 시장에 나아가 선언서와 태극기를 시장 군중들에게 배포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김사현은 1919년 6월 5일 공주경찰서에 구류되어 예심을 거쳐 공판에 붙여졌다. 7월 28일 공주지방법원 예심(豫審)에서 소위 ‘보안법(保安法) 및 출판법(出版法) 위반’으로 공판에 회부되었다. 8월 29일 공주지방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예심종결결정서(豫審終結決定書)(공주지방법원:1919. 7. 28)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2) 제5집 1137~114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