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1924년 9월 고향인 전라남도 강진군(康津郡) 성전면(城田面) 도림리(桃林里)에 설립된 여자야학원(女子夜學院)에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한 이정임(李貞任)과 함께 야학 활동을 주도하였다.
1927년 5월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후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역(光州驛)을 출발한 열차가 나주역(羅州驛)에 도착한 후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3학년생 박기옥(朴己玉)·이금자(李錦子)·박광춘(朴光春) 등이 모욕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고, 이는 곧바로 광주고등보통학교(光州高等普通學校) 학생과 광주중학교(光州中學校) 학생 사이의 마찰로 확대되었다. 이는 끝내 전면적인 항일투쟁으로 확대되어 전국적인 광주학생운동으로 파급되었다. 피해 여학생과 같은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윤오례도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
이 일로 인해 1930년 1월 15일 학교당국으로부터 자택에서 3일간 근신할 것을 명받았으며, 같은 해 3월 23일 끝내 제적(除籍) 처분을 받고 퇴학을 당하였다.
정부는 2018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학적부(學籍簿)(전남여자고등학교)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7) 제9권 559면
- 동아일보(東亞日報)(1929.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