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3권(2017년 발간)
1909년 9월 전남 보성군(寶城郡)에서 안규홍의진(安圭洪義陣)에 참여하여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전남 보성 출신의 안규홍 의병장은 대표적인 평민 의병장이었다. 빈농(貧農)과 머슴 등 가난한 농민들을 중심으로 의진을 편성하여 보성을 비롯한 전남 동부 지역에서 활약하였다. 1908년 초부터 1909년 9월까지 수백 명의 의병을 지휘하며 항일투쟁을 전개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지지와 신망을 얻었다.
황봉대(黃奉大)로 알려진 황덕성은 안규홍의진의 도포수(都砲手)로서 약 20명의 의병을 통솔하였다. 1908~1909년 안규홍의진에서 활동하던 중 일제의 남한폭도대토벌작전(南韓暴徒大討伐作戰) 기간인 9월 21일 자수하였다.
1910년 3월 31일 광주지방재판소(光州地方裁判所)에서 이른바 폭동죄, 모살죄(謀殺罪)로 징역 7년을 받았다. 1913년에 징역 5년 24일로 감형되어 옥고를 치르다 1914년 12월 2일 광주감옥에서 출옥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6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光州地方裁判所 全州支部 : 1909. 11. 12)
- 高秘收 제5800의 1(1909. 10. 19) 暴徒에 關한 編冊(警務局)
- 受刑人名簿
- 朝鮮總督府官報(1914. 12. 11)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0) 제1권 65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4) 별집 제1집 728면
- 韓國獨立運動史資料(國史編纂委員會, 1986) 제15권 891면
- 韓國獨立運動史資料(國史編纂委員會, 1990) 제19권 664면
- 朝鮮獨立運動(金正明, 1980) 제1권 10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