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1권(1994년 발간)
충북 사람이다.
그는 충주에서 학생운동에 참가한 후 일경의 요시찰 인물로 주목되어 1931년 2월 중국 심양(瀋陽)으로 탈출하였다.
1933년 야학에서 남경(南京) 조선혁명당(朝鮮革命黨)으로부터 파견된 동지 한 사람을 알게 되어 그의 소개로 10월 초에 남경으로 출발하였다. 도중에 남경에서 일경에게 체포되기도 하였으나 탈출한 후 1934년 1월 초에 낙양군관학교(洛陽軍官學校) 제2기생으로 들어갔다.
그 뒤 1년 반 후에 동교를 졸업한 그는 1935년 7월에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에 가입하였다. 그 해 혁명당의 명령에 따라 화남으로 파견되어 가던 도중 복건(福建) 천주(泉州) 나루터에서 일군에게 붙잡혔다.
그는 곧 일본 큐슈로 압송되어 징역 3년을 받고 큐슈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1938년 가을 출옥한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머무르다가 일경의 눈을 피하여 중국의 운성(運城)으로 탈출하였다. 운성에 도착한 후 애국청년들을 모아 반일 활동을 전개하다가 1939년 낙양의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에 가입하였다.
1941년 12월 12일 하북성(河北省) 원씨현(元氏縣) 호가장(胡家莊) 부근에 주둔하고 있던 중 일본군의 불의의 습격을 받아 이에 맞서 싸우다 전사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사상정세시찰보고집(其二) 31·260·384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2권 591면
- 신천지(서울신문사, 1946. 3월호) 222∼226면
- 신천지(서울신문사, 1946. 5월호) 102면
- 중국의 광활한 대지우에서(연변인민출판사, 1987) 752∼759면
- 해외의 한국독립운동사료(국가보훈처) 제6집 437∼45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6권 1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