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4권(1987년 발간)
충남 부여(扶餘) 사람이다.
일제가 국권을 침탈하자 1912년 향리에서 삼학서원(三學書院)을 설립하여 청소년들에 대한 민족사상 교육에 전념하였다 한다.
동향(同鄕)인 강철구(姜 求)는 1920년 만주로 망명하여 왕청현(汪淸縣)에 본부를 둔 대한독립군정서(大韓獨立軍政署)에 가입하여 총재 서 일(徐一)의 비서역으로 활약하다가 독립군자금을 모집하기 위하여 임시정부의 독립공채(公債)를 소지하고 입국하여, 함북 회령, 청진 및 서울 등지에서 동지를 규합하는 등 활동하였다.
1921년 강철구가 고향에 돌아오자 그는 동지들과 함께 독립군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군자금을 모집하여 강철구에게 전달하는 등 크게 활약하였다.
그리하여 강철구는 소지하고 있던 모든 공채를 처분하게 되자 다시 만주로 건너가려고 준비하던 중, 이러한 사실이 일경에 탐지되어 동지들이 모두 체포되었으며, 따라서 그도 1923년 4월 1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동아일보(1923. 2. 15, 3. 14, 3. 30, 3. 31, 4. 1)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5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