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5권(1988년 발간)
서울 종로(鍾路) 사람이다.
부친인 민필호(閔弼鎬)가 임시정부를 수립하던 때부터 독립운동을 한 관계로 중국 상해(上海)에서 출생하여 학교교육을 받으면서 독립운동단체에 가담하여 활동하였다.
1940년 9월 17일 광복군이 창설되자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에 입교, 18기로 졸업한 후 총사령부에 근무하다가 1945년에 광복군 제2지대에 파견되어 총무조원으로 근무하였다.
광복군 제2지대는 1945년 5월부터 한미합작특수훈련인 OSS훈련을 시작하였는데 이 훈련은 광복군의 정예대원에게 3개월간 특수작전에 필요한 정보 파괴, 무전공작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었다.
당시 우리 광복군의 목표는 OSS훈련이 끝나는 즉시 연합군과 공동작전하여 잠수함 또는 비행기로 국내에 침투하여 일본군의 군사시설을 탐지하고 연합군 항공기의 공격을 유도하는 한편 현지의 주민들을 포섭하여 거점을 구축하며 애국청년을 규합, 왜적의 주요시설을 파괴하면서 미군의 상륙과 때를 맞춰 국내에서 궐기하여 우리 힘으로 일본군을 섬멸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총사령부는 특수훈련이 거의 끝나 가는 8월초 국내 진입작전을 위한 부대 편성에 착수하였고 8월말에 작전을 개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때 그는 총지휘관인 이범석(李範奭)의 수하에서 이재현(李在賢)·김석동(金奭東)·이윤장(李允章) 등과 함께 본부요원이 되어 OSS훈련에 참가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42면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 13권 93·266·610면
- 임시정부의정원문서(국회도서관) 781·858면
- 한국독립운동사(국사편찬위원회) 5권 84면
- 자료한국독립운동(추헌수) 1권 31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4권 946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6권 495 6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