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5권(1988년 발간)
함경북도 경성(鏡城) 사람이다.
1910년 나라를 일본에 강제로 빼앗긴 치욕을 씻기 위하여 백방으로 주선하던 중 간도(間島) 용정촌(龍井村)으로 이주하였다.
1919년 3·1독립운동 때는 간도의 용정촌(龍井村)에서 독립만세 시위운동에 가담하였으나 일경으로부터 재류(在留) 금지를 당하여 귀향하게 되자, 상해(上海)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가담 활동키로 결심하였다. 동년 7월 임시정부가 함경도지방에 지식계급을 망라한 연통제를 조직할 때 박원혁(朴元赫)이 노춘섭(盧春燮)을 통하여 그에게 연통제(聯通制) 서류를 보내 온 것을 보고 참여할 뜻을 품었다.
이에 전재일(全在一) 송관섭(宋瓘燮) 등과 경성(鏡城)에 연통제의 설치를 계획하였으며, 이듬해 1월 12일에는 상해 임시정부로부터 경성군감(鏡城郡監)으로 임명받고 서울 및 상해임시정부와 연락을 취하려다 체포되었다. 동년 8월 10일 함흥지방법원 청진지청에서 징역 4년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西大門刑務所)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다시 간도로 건너 가 육영사업에 종사하다가 영면(永眠)하였으며, 한국인 유지들이 사회장으로 간도 3 1운동 순국지사 공동묘지에 안장하였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4권 290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4권 985면
- 조선민족운동연감 45·111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200·212면
- 박은식전서 상권 655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1권 분책 255·256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23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