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7권(1990년 발간)
대구(大邱) 사람이다.
일본 대판부립공과학교(大阪府立工科學校)에 야간부 학생으로 있으면서 1939년 3월 동포 유학생들을 규합하여 항일비밀결사를 조직하였다. 그는 동 결사를 통하여 동포들에게 항일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조국의 독립이 멀지 않음을 역설하여 항일투쟁 대열의 결속을 다져갔다.
그는 1941년 4월 김태길(金泰吉)·김택환(金宅煥) 등의 동지와 함께 일경에 붙잡혔으나 형무소로 이감되는 도중 중국으로 탈출하였다고 한다.
그후 그는 임시정부의 지령에 따라 국내 특수임무를 맡고 귀국하였는데, 그 내용은 경북지방에 독립당(獨立黨)을 조직하여 동포들에게 항일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것이었다.
그는 국내에서 이를 위한 활동을 펴다가 1944년 8월 23일 경북 영천(永川)에서 일경에 붙잡혀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8·15광복을 맞아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복역증명서(대구형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