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체(被逮) : 남에게 붙잡힘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4권(1987년 발간)
평북 정주(定州) 사람이다.
1910년 남만주 환인현(桓仁縣)으로 이주하여, 1913년 동지 김진호(金鎭浩)·곽봉조(郭鳳祚)·김규환(金奎煥)·이시열(李時說) 등과 함께 대동청년단(大東靑年團)을 조직, 활동하였다. 1917년 이곳에 배달(倍達)학교를 설립, 청년들에게 교육을 통하여 독립사상을 고취시켰다.
1920년 11월 11일에는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세계혁명단체 대표자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하기도 하였다. 같은 해 편강열(片康烈)·양기탁(梁起鐸) 등이 중심이 되어 봉천성 회덕현 5가자(奉天省懷德縣五家子)에서 조직한 의성단(義成團)에 가입하여 길림(吉林), 봉천(奉天), 장춘(長春)지방을 중심으로 일 영사관, 만철(滿鐵)병원 등 적기관을 습격하여 시가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1925년 단장 편강열이 하얼빈에서 일경에게 체포되자 그의 후임으로 의성단 단장이 되어 항일무장 활동을 계속하였다.
1924년에는 의성단 대표로서 전만통일의회주비회(全滿統一議會籌備會)에 참가하여 정의부를 조직하고 김 호(金虎)·윤덕보(尹德甫) 등과 그 재정분과위원에 선임되어 활약하였다.
1931년 길림(吉林)성에서 중국측 주구 권수정(權守楨 : 本名은 李鍾榮)일파에게 피살되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72면
- 무장독립운동비사 118면
- 한국독립운동사(국사편찬위원회) 4권 130·131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5권 309면
- 고등경찰요사 117·118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261·316·399·426·48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