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3권(1996년 발간)
국민부(國民府)에서 활동하던 현익철(玄益哲)의 조카로, 1939년 중국 서안(西安)에서 나월환(羅月煥) 등과 함께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를 창설하고 선전·초모(招募) 등 지하공작을 벌여 일본군 내부의 한국 청년을 빼내어 공작대원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중국군과 합동으로 일본군의 후방 교란 및 일본군 막사 습격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1940년 5월 동 공작대가 서안 성내 남원문(南院門) 가설극장(假設劇場)에서 ''군민(軍民) 위안과 일선장병 위문품 모집을 위한 공연대회''를 개최하자, 대회 규찰장(糾察長)으로 임명되어 「국경의 밤」,「한국의 일용사(一勇士)」,「아리랑」등을 10여 일 동안 공연하여 중국 군관민들에게 한국인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활동하다가 1941년 1월 25일 사망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4권 945면
- 자료한국독립운동(추헌수) 제3집 125∼129면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국사편찬위원회) 제12권 463·46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6권 164∼168·23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