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4권(1987년 발간)
평북 철산(鐵山) 사람이다.
1919년 3·1독립운동이 전개되자 김도원(金道源)·이광세(李光世)·조원세(趙元世)·김동식(金東植)·한우종(韓禹宗)·박초식(朴初植) 3형제와 함께 평북 의주군(義州郡) 동암산(東岩山)에서 보합단(普合團)을 조직하고 다수의 무기를 구입하여 적 기관의 파괴와 밀정 숙청에 진력하였다.
동년 9월 하순경 단장 김시황(金時晄)이하 단원 수십명과 함께 선천 내산사(宣川內山寺)에 주둔하고 있을 때 일본군의 습격을 받고 교전 끝에 적 2명을 사살하고 5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리고 급히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이동하다가 안동현 삼도만(安東縣三道灣)에서 다시 일경에 포위되어 악전고투한 결과 일경 2명, 중국경찰 3명을 사살한 뒤 대한독립단에 합류하였다.
그후 동단의 명령을 받고 다시 국내에 특파되어 활동 중 1920년 11월 2일 일경에 체포되었다. 그리하여 동년 9월에 의주군 비현면 정산동(義州郡枇峴面亭山同)에서 밀정인 문치무(文致武)를 주살한 사건이 노출되어 평양형무소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1922년 2월 2일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1권 116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79면
- 동아일보(1921. 5. 23, 1922. 2. 4)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232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1권 분책 458·48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4권 94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