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취(鼓吹) : 의견이나 사상 따위를 열렬히 주장하여 불어 넣음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3권(1996년 발간)
1903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창호(安昌浩)·이대위(李大爲) 등과 함께 미주 한인단체의 효시인 친목회(親睦會)를 결성하고 환난상부(患難相扶)를 목적으로 내세워 동포간 연락과 친목을 위주로 활동하면서 한인사회의 생활개선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후 1905년 11월 일제가 한국과 을사조약(乙巳條約)을 강제 체결하자, 동년 12월 안정수(安定洙)·방사겸(方四兼) 등과 더불어 캘리포니아주 패사디나에서 해외 유학생의 양성, 서적의 출간, 신문의 간행을 목적으로 대동교육회(大同敎育會)를 조직하여 총무로 선임되었다. 총무로 선임된 그는 실질적으로 회를 이끌면서 한인들의 유학 주선과 교포들의 계몽운동, 직업 알선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후 1907년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백일규(白一圭)·문양목(文讓穆) 등과 함께 대동교육회를 대동보국회(大同保國會)로 개편·창립하고 중앙총무로 선임된 그는 그 해 7월 일제에 의해 강제 체결된 정미7조약(丁未7條約)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동포들의 궐기를 촉구하는 한편, 동년 11월에는 상해지방연회(上海地方聯會)를 조직하고 청(淸)나라 보황회(保皇會)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미국내 청나라 보황회 계열의 후원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동년 10월에는 기관지 「대동공보(大同公報)」를 창간하여 민족정신과 국권회복운동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를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4권 122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250면
- 재미한인50년사(김원용) 87·89·90면
- 매천야록(국사편찬위원회) 42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제8집 475·485·659·661·758면
- 박영석 교수 화갑논총(1992) 구한말 미주의 대동보국회에 관한 일고찰(최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