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8권(2023년 발간)
이경임은 평안북도(平安北道) 자성군(慈城郡) 장토면(長土面) 출신이다. 그녀의 아들 신훤은 백산무사단 단원이었다. 신훤은 1919년 음력 11월 중순 권동수(權東秀)로부터 독립운동 참여를 권유받고 백산무사단에 가입하였다. 백산무사단은 중국 장백현(長白縣) 무송현(撫松縣)과 임강현(臨江縣)을 중심으로 활동한 무장단체이다.
1921년 3월 30일 신훤과 백산무사단 외무원(外務員) 강진석(康晋錫)은 자성군에서 군자금을 모집한 후 4월 14일 평양으로 이동하였다. 평양의 김준모(金俊模)의 여인숙에 투숙하면서 권총은 강진석이 휴대하고, 실탄과 각종 문서는 신훤의 어머니인 이경임이 보관했다.
그녀는 복대에 실탄과 문서를 꿰매어 숨겼다. 그러던 4월 24일 평양경찰서 경찰들이 여인숙으로 들이닥쳐 백산무사단 단원들을 체포했다. 이때 이경임도 그녀의 아들 신훤‧신근(申槿) 등 가족들과 함께 체포되었다.
정부는 202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불령단관계잡건(不逞團關係雜件)-조선인(朝鮮人)의 부(部)-재내지(在內地) 12-백산무사단원(白山武士團員) 체포의 건
-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朝鮮騷擾事件關係書類)-백산무사단원 체포의 건(조선총독부 경무총장, 1921. 5. 12)
- 매일신보(每日申報)(1921.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