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1권(1994년 발간)
경북 고령(高靈) 사람이다.
1939년 광복군 제5지대장인 나월환이 광복군으로 모여드는 애국청년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개설한 한국청년간부훈련반에 입교하여 군사교육을 받은 뒤 졸업하였다.
1942년 5월 광복군 제1, 2, 5지대를 합하여 개편한 제2지대의 제2구대 제3분대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였다.
그 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와 주중경(駐重慶) 영국대사관 부관측과의 여러 차례에 걸친 군사합작 교섭이 주효하여 1943년 6월 광복군의 이청천(李靑天:池靑天) 총사령관과 주인도(駐印度) 영국군 동남아 전구 총사령부 대표 멕켄지(Mackenzie) 정보참모 사이에 한·영 상호협정이 정식 체결됨에 따라 광복군은 연합군의 일원으로 인면전구(印緬戰區)에 출정하게 되었다. 이에 영국과의 상호 군사협정에 의거하여 주인도 영국군 동남아 전구 총사령부에 파견할 인원을 선발하였는데, 그는 공작대 대원으로 파견되어 활동하였다.
1943년 12월 전방지구인 임팔(Imphal)에 주둔하고 있는 영국군 제15군단 사령부에 도착한 광복군 인면공작대는 세 곳으로 분산 배치되었는데, 그는 제201부대 본부와 같이 활동하였다.
그 후 임팔작전에서 승리한 공작대는 이곳에서 철수하여 1945년 연합군이 버마 지구의 일본군에 대한 총반격을 개시하자 공작대도 3개반으로 나뉘어 각 부대에 배치되었다. 그는 버마 중북부 지역으로 배치되어 버마 수도 랭군을 목표로 진격하는 상륙작전에 참전, 전과를 올리면서 동년 7월초까지 연합군의 승리에 공헌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국사편찬위원회) 제13권 94·267·613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6권 231·478·479·483·608면
- 임시정부의정원문서(국회도서관) 781면
- 한국독립운동사(국사편찬위원회) 제5권 85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4권 94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