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살(誅殺) : 죄를 물어 죽임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0권(1993년 발간)
1930년 1월 중국(中國) 동삼성(東三省) 영안현(寧安縣)에 근거지를 둔 신민부(新民府)의 국내공작원이 되어 이강훈(李康勳)과 함께 김좌진(金佐鎭)의 비밀지령을 받아 국내 각지에 있는 주요 인사에게 전달할 문서와 소형 폭탄, 권총등을 가지고 산시참(山市站)을 출발하여 북간도(北間道) 지방에 이르렀을 때 김좌진 참해(慘害)의 소식을 듣고 이강훈과 함께 10월 28일 신민부 본거지로 귀환하였다.
1930년 정 신(鄭信)과 함께 한족총연합회(韓族總聯合會)의 재건과 독립운동세력의 재규합 등을 위해 활동하다가 박래춘(朴來春)·이백호(李白虎)·김 준(金俊)·이익화(李益和) 등 반민족주의자들의 살해공작(殺害工作)을 알게되어 관내(關內)로 이동하였다.
1931년 11월 상해에서 오면직(吳冕稙)·이강훈·원심창(元心昌)·백정기(白貞基) 등과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에 가입하여 결사대원이 되어 활동하였다.
1933년 3월 5일 이강훈·원심창·오면직·엄순봉(嚴舜奉)·김성수(金聖秀)·정화암(鄭華岩)·이수현(李守鉉)·정종화(鄭鍾華)·정치화(鄭致和) 등과 함께 일본육군대신 황목정부(荒木貞夫)의 비밀지령을 받은 주중일본공사 유길명(有吉明)이 장개석(蔣介石)에게 4천만원(圓)을 주어 매수하고 장개석으로 하여금 중국 동삼성을 포기(抛棄)하게 하며 또한 열하(熱河) 지방에서의 일군에 대한 중국군의 저항약화(抵抗弱化) 공작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육삼정(六三亭)에서 유길명을 권총과 폭탄으로 주살하려는 계획에 참가하였다.
1933년 6월 하순 중국 상해에서 정화암·박기성(朴基成)등과 회합하여 남화한인청년연맹의 운동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친일파 조상섭(趙尙燮)으로부터 인삼등 시가 650원(圓) 상당의 물품을 조달하였다.
1936년 남경(南京)에서 유자명(柳子明)·정화암 등과 함께 조선혁명자연맹(朝鮮革命者聯盟)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였다.
1938년 10월 한구(漢口)에서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가 창설될 때 입대하여 대장 김원봉(金元鳳), 본부 총무반 이집중(李集中), 정훈반 신 악(申岳)과 함께 본부선전조장이 되어 활동하였다.
1940년 2월 조선의용대 본부 정치조자료실의 주임과, 동부대 총인원 314명을 대표하는 중국문(中國文) 간행위원회(刊行委員會) 위원을 겸임하여 활동하였다.
1940년 10월 10일 조선의용대 설립 제2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헌사를 중국 중경(重慶)에 있는 중앙일보(中央日報)에 기고하였고, 1941년 10월 조선의용대원인 섭홍덕(葉鴻德)이 중국 항일전에 참가하였다가 전사하자 중앙일보에 애도문을 발표하였으며, 1942년 3월 1일에는 「태평양전쟁과 조선혁명(太平洋戰爭과 朝鮮革命)」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중앙일보에 발표하며 문필활동을 하였다.
1942년 4월 20일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 제28차 국무회의에서 조선의용대를 무조건 광복군(光復軍)으로 합편(合編)한다는 의결에 따라 광복군 제1지대로 개편될 때 제1지대 비서로 임명되어 활동하였다.
1942년 중국 사천성(四川省) 중경시 남안구(南岸區)에서 후두암(喉頭癌)으로 사망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 공증서(중화인민공화국 사천성 중경시 공증처, 1991. 9. 23)
- 한국임시정부사(이현희) 300·305·309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6권 289·29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제7집 549·550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제11집 846∼849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제14집 906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2권 685·686·716면
- 신민부의 약사(신민부 생존자공동기록, 1954. 4월간) 15면
- 자료한국독립운동사(추헌수) 제5권 67·97·378면
- 이조국 어디로 갈 것인가(정화암著, 1982. 9. 17)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5권 520·623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7권 78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