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5권(2020년 발간)
1919년 3월 13일 경상북도 안동군 안동면 장날에 독립만세를 외치려는 계획이 추진되었으나 사전에 발각되었다. 3월 18일 안동 시장 일대에서는 수 차례의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었다. 오후 4~5시경 기독교도와 천도교도 등 수천 명의 군중들이 만세를 외쳤다. 3월 20일 안동경찰서 유치장(留置場)과 구내에서 2차례에 걸쳐 독립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 3월 23일에는 저녁에 읍내 부근 각처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일본 군경은 자위단(自衛團)까지 동원하며 무력으로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10여 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천동(泥川洞)의 조춘백은 3월 23일 오후 10시 목성동(木城東) 서문(西門) 다리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안동경찰서(安東警察署)로 끌려갔다가 안동 검사분국(檢事分局)으로 송치되었다. 3월 18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 검사분국에서 소위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다.
정부는 201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형사사건부(刑事事件簿)
- 안동판독립사(安東版獨立史)(이인홍, 1985) 20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