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2권(1996년 발간)
평남 성천(成川) 사람이다.
의민단(義民團)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 각처에서 무장독립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무렵, 천주교인들을 중심으로 왕청현(汪淸縣) 춘화향(春華鄕) 알아하에서 의민단이 조직되었는데, 김연군은 이 때 여기에 가담하여 부단장으로 활동하였다. 당시 함께 활동한 인물로는 단장 방우룡(方雨龍), 참모장 김종헌(金鍾憲), 영장(營長) 허 은(許垠), 재정부장 홍 림(洪林) 등이었다.
김연군은 무장대원 300명과 함께 활발한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러다가 1920년 10월 연통제(聯通制) 산하 간북(墾北) 남부총판부(南部總辦府)가 조직되자, 총판(總辦) 구춘선(具春先), 부총판 방우룡 등과 함께 참사(參事)로서 활동하였다.
1927년 간도 용정시(龍井市)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우리는 완전한 인간이 되자, 우리는 실행을 세우자"라는 목표 아래 중정회(中正會)를 창립하자 위원장에 취임하여, 서무부 김규복(金圭復), 교양부 박윤하(朴潤夏), 재무부 홍석찬(洪錫燦)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그 후 김연군은 용정 해성(海星)중학교 교원으로 활동하였고, 1930년 이후에는 만주에서 교민들의 권익을 위하여 활동하다 1943년 8월 3일 서거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조선민족운동연감 112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3권 373면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국사편찬위원회) 제8권 504면
- 민족독립투쟁사사료(해외편) 81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201·318·319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4권 29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제9집 525면
- 동아일보(1927. 7. 19)
- 현대사자료(강덕상) 제27권 2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