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5권(1988년 발간)
함경남도 북청(北靑)사람이다.
1929년에 경신고등보통학교(儆新高等普通學校)에 재학하던 중 반일 투쟁을 주도하다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뒤, 1930년에 일본에 유학하였다.
일본 유학 시절에도 재대판(在大阪) 조선 유학생 웅변대회에 참가하여 일본의 탄압정치를 비판하고 일본인 학생을 구타한 혐의로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되었다.
퇴학당한 후, 1931년에 중국 상해(上海)로 망명하여 남화한인청년연맹(南華韓人靑年聯盟)에 가입하여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33년에는 유자명(柳子明)이 조직한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중국육군군관학교 제11기생으로 입교하여 제1총대 보병과(第1總隊步兵科)를 1936년 10월에 졸업하고 중국군 장교로 임명되었으며, 그 뒤 보병상위(步兵上尉)로 진급하고 제6사 제17여 제31단 제2영 제6연장으로 활동하였다.
1937년 7월 일본의 중국본토 침략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구(漢口)전선 등에 참전하여 싸우다가 일본군에 체포되었다. 그는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1940년 2월 사형이 집행되어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83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국외용의조선인명부(총독부경무국) 297면
- 중남지재유조선인개황 157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238면
- 중앙육군군관학교제11기1총대동학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