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8권(2023년 발간)
경상북도(慶尙北道) 예천군(醴泉郡) 용문면(龍門面) 출신이다.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심상소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민족차별 등으로 민족의식을 자각하고 이를 주위에 전파하였다.
1939년 오사카시립상과대학(大阪市立商科大學) 예과(豫科)에 입학하고 8월 독소불가침조약(獨蘇不可侵條約)으로 일본이 고립 상태가 된 것을 목격하였다. 한택교는 그의 수기에 일본 천황제(天皇制)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일제의 중국 침략의 부당성 근거로 일본군의 전쟁 패배를 예견했다.
1940년 4월 12일 오사카부 경찰서에 검거되어 취조를 받았고, 7월 9일 ‘불경죄(不敬罪)’로 오사카지방재판소 검사국에 송치되었다. 10월 21일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불경죄’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202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형집행유예고지서(刑執行猶豫告知書)(오사카지방재판소 검사국, 1940. 10. 23)
- 재일조선인관계자료집성(박경식, 1976) 제4권 544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7) 제4권 1269~127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8) 별집 제3권 631, 633면
- 조선대만특별요시찰인명부(국가보훈처, 2016) 4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