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3권(1987년 발간)
충청북도 청원(淸原) 사람으로 기독교인(基督敎人)이다.
당시 매일신보(每日申報) 판매업을 하고 있었으며, 1919년 3월 1일 국장(國葬)에 참례키 위해 상경했을 때 서울의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는 것을 직접 보고, 귀향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심하였다.
귀가 후 은밀하게 거사시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강내면(江內面)에서 매일 산위에서 봉화를 올리며 독립만세를 외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거사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서울의 박동완 민족대표로부터 수령하여 감추어 두었던 독립선언문 500여매 중 연기군(燕岐郡) 조치원(鳥致院)에 사는 김재석(金在石)에게 350여매를 주어, 문의면(文義面)·미원면(米院面)·보은읍(報恩邑) 등지에 나누어주게 하였다. 또 나머지 150매는 50매씩 봉투에 넣어 강내면에 살고 있는 조동식(趙東植)·김봉회(金鳳會)·박준평(朴準平) 등에게 각각 나누어주어 각지에 배부케 함으로써, 인근 주민의 독립사상을 고취시키는 등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었으며, 이해 6월 7일 고등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1159·1160면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172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1권 700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82·112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8권 57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