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1920년 5월 평양에서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본부 총재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후원, 군자금 모집, 배일사상 고취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오신도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의정원 의장 손정도(孫貞道)의 어머니로 감리파 지회의 서기인 손진실(孫眞實)은 오신도의 손녀(손정도 장녀)였다.
1919년 6월 평양을 중심으로 예수교 장로파와 감리파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원조할 목적으로 각각 애국부인회(愛國婦人會)를 조직하였다. 두 단체 모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군자금을 모금하고 배일사상을 고취하였으며, 강서·진남포 등의 지방에도 조직되고 있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국내의 비밀조직을 통합하고자 김정목(金貞穆)·김순일(金淳一) 등을 파견해 두 단체의 연합을 제안하였다. 2개월간 외국인이 경영하는 기홀병원(記笏病院) 및 교회당에서 회합, 논의 끝에 두 단체는 연합하였고 이름을 대한애국부인회라 하였다.
대한애국부인회는 5월 이래 군자금 2,400여 원을 회원 및 동지들로부터 모집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보냈다. 이처럼 군자금을 모집하여 임시정부로 송금하던 중 1920년 11월 금산지회장 송성겸(宋聖謙)이 체포됨으로써 조직이 발각되었다. 오신도는 본부 총재로서 1921년 2월 23일 평양지방법원에서 ‘1919년 제7호(정치범처벌령)’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고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0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4권 453~455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10권 860~866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14집 433~437, 961면
-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국가보훈처) 6
- 日帝侵略史韓國36年史(國史編纂委員會) 제5권 652면, 제6권 62면
- 東亞日報(1921. 2. 27)
- 每日申報(192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