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1922년 중국 (中國) 길림성 (吉林省) 에 근거를 둔 흥업단 (興業團) 에서 군자금 (軍資金) 을 모집할 계획으로 국내에 파견하였던 이만준 (李萬俊) 등 4명이 경남 (慶南) 밀양 (密陽) ·양산 (梁山) , 경북 (慶北) 대구 (大邱) 를 근거지로 삼고 동 지역 자산가 (資産家) 들을 대상으로 자금모집을 위한 무장 (武裝) 활동을 전개하면서 20여 명의 동지를 규합 하였을 때 이에 가담하여 수차에 걸쳐 동지들과 직접 무기를 휴대하고 경북 (慶北) 청도 (淸道) , 영천 (永川) , 달성 (達城) 등지에서 친일 자산가 (親日資産家) 의 가택에 잠입하여 군자금 (軍資金) 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 (活動) 한 사실이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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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합(糾合) : 어떤 일을 꾸미려고 세력이나 사람을 모음.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경북 의성(義城) 사람이다.
1922년 경 중국 길림성(吉林省) 소재 독립군단체 흥업단(興業團)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흥업단은 1920년에 조직되어 항일무장독립투쟁을 목표로, 동삼성(東三省) 일대를 무대로 청년들에게 군사훈련을 실시하였다. 1921년 말 군자금 마련을 위해 흥업단장 김호(金虎)는 이만준(李萬俊) 등 4명을 국내에 파견하였다. 그들은 경상도 일대를 근거지로 하여, 이 지역의 자산가(資産家)들을 대상으로 자금모집을 위한 무장활동을 전개하였다.
박재화는 이들의 뜻에 적극 찬동하고 행동을 같이하기로 하고, 권충락(卷忠洛)·홍종락(洪鐘洛)·김종만(金鐘萬) 등과 함께 경북 청도(淸道)·영천(永川)·달성(達城) 등지에서 친일자산가의 집에 침입하여 군자금을 모집하였다.
1922년 1월 경, 군자금 모집을 활동 중 홍종락·이재술(李再述) 등이 군위(軍威)에서 일경에 붙잡히고 일경의 포위망이 점차 좁아지자, 그는 의성군 금성면(金星面) 학미동(鶴尾洞)에 은둔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9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義士咸陽朴公(在華)紀蹟碑文(1985年 建立)
- 義士咸陽朴公(在華)墓碣銘(1985年 建立)
- 抗日獨立運動義城郡資料集(義城文化院, 1990) 392·393·404·457·480面
- 故朴在華義士公紀蹟碑 및 墓前碑告由祭典行事錄(輔仁 刊行, 1986) 16∼27面
- 刑事事件簿
- 高等警察要史(慶北警察部) 273·275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