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권(1986년 발간)
전라남도 보성(寶城) 출신이다.
보성은 호남 의병장 안규홍(安圭洪)이 의병을 일으켜 후기 의병운동사상 기념비적인 고장이었다.
당시 의병운동의 양상은 초기의 유생중심의 의병운동에서 일반 서민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었다.
유도삼 역시 일반 백성으로서 지연과 신분적인 유대감에서 안규홍 의진에 입대하여 그 주요 전투에 적극 참여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1908년 2월에 적군에 대한 적극적인 기습작전을 전개하였던 이른바 파청(巴靑)전투와 이어서 전개된 진산(眞山)전투·운월치(雲月峙) 전투는 모두 평소 익숙하였던 지리를 이용하여 기습공격 작전을 전개하여 크게 성공한 전투였다. 그리고 8월에 전개된 원봉 기병 주둔소(圓峯騎兵駐屯所) 야습 역시 기습전으로 크게 성공한 예이며, 이어서 순천(順天) 병치( 峙)의 전투 역시 크게 승리한 전쟁이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아군의 피해가 적지 않았으며, 그후 크게 전세가 불리하여 거점을 보성으로부터 고흥(高興)과 장흥(長興) 등지로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후 유도삼은 소병력을 이끌고 상인으로 가장하여 보성시장(寶城市場)으로 잠입하여 들어가서 의병에 관한 정보를 적에게 넘겨주는 상습자(常習者)들을 가려내어 처형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1909년 후반에 들어서면서 의병운동의 전개가 어렵게 되자 보성 의진은 해산되고, 이어서 9월 25일 의진의 지도격 인사들이 모두 체포되면서 이 지방에서의 의병운동도 종식되고 말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0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3권 322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1권 60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