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권(1986년 발간)
평안남도 평양(平壤) 출신으로 1919년 3월 1일 파고다 공원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그는 이날 오후 2시 파고다 공원에서 수많은 학생·시민과 함께 독립선언식을 거행하고, 남대문을 거쳐 미국 영사관·대한문·광화문·서대문·프랑스 영사관을 지나 장곡천(長谷川)을 거쳐 조선은행 앞까지 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하였다.3월 2일부터 7일까지 천도교(天道敎) 월보 편찬인 이종린(李鍾麟)으로부터 독립신문을 인쇄할 것을 부탁받고, 2·3·4호의 원고를 받아 자기가 근무하는 경성서적조합 사무실에서, 등사판을 이용하여 임승옥(林承玉)·김영조(金榮 ) 등과 제2호 6백여 매를 인쇄하고, 단독으로 3·4호 6백여 매씩을 인쇄하여 이종린에게 건제 주었다.그 후 이종린이 일경에 체포되자, 그는 스스로 독립신문을 발간하기 위하여 최치환(崔致煥)·최기성(崔基星)·강태두(姜泰斗)·임승옥 등과 협의하고, 13일 유병륜(劉秉倫)의 집에서 자신이 직접 원고를 쓴 독립신문 5호 7백여 매를 인쇄하여 배포하는 등 비밀출판을 하다가 체포되었다.1920년 2월 27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소위 출판법 및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1권 831·833·834·837·838·849·852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4권 411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5권 146∼156·160∼162·165∼167·173·178·182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9권 181·199·202·203·205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3권 127·130·132·133·14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