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함경남도 북청군(北靑郡)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가 옥고를 치렀다. 북청군에서는 1919년 3월 8일부터 북청 읍내에서 천도교인과 학생들의 주도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되었다. 북청군 성대면에서 만세시위는 1919년 3월 8일 조양리에 거주하던 김용원(金溶玩)이 함남 이원군 서면 한당리(閑堂里) 정기옥(鄭基玉)의 집에서 독립선언서 100매를 받아오면서 착수되었다. 김용원은 3월 9일 같은 마을의 한병택에게 다른 지방에서도 독립운동을 하고 있으므로 우리 북청에서도 동일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독립선언서 50매를 주었다. 또 3월 10일 김재식과 김서룡 외 1인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오는 11일 기해서 북청 교구당 부근에 모여 독립운동의 방법으로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려 하므로 그대들도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동참하라."는 취지로 이야기 하였다. 비록 1919년 3월 함남 북청군 성대면에서 크게 시위가 벌어지지 못하였지만, 김용원은 성대면의 독립만세시위를 준비한 대표적 인물이다.
이러한 활동 후 체포된 김용원은 4월 30일 함흥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았고, 1919년 6월 16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공소가 기각되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7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判決文(咸興地方法院: 1919. 4. 30)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권 1030~1031면
- 判決文(咸興地方法院:1919. 4. 30)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권 1030~103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