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4권(1987년 발간)
전남 완도(莞島) 사람이다.
1919년 서울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동지들과 고향 완도에서도 거사할 것을 계획하고 3월 15일 천도교·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 11월에는 서울에서 동지 정순영(鄭舜永)의 소개로 만주 관전현에서 조국광복을 목적으로 조직된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의 사한장(司翰長) 김기한(金起漢)을 만나 독립단의 취지에 적극 찬동하고 이에 가입하였으며, 전라도 지단(支團)을 설치할 책임을 맡았다. 이에 전라도 일대에 배포할 임시 통칙 등 9종의 인쇄물을 받아 고창(高敞)의 김정환(金淀煥)에게 이를 위임하고 군자금 모집 활동을 진행하다가 일경에 탐지되어 체포되었다.
그는 결국 1921년 9월 30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후에도 조국광복에 대한 염원에는 변함이 없어 신간회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1925년 2월 15일 신간회 창립총회에서 안재홍(安在鴻)·권동진(權東鎭)·신석우(申錫雨)·김준연(金俊淵) 등 35명과 함께 간사가 되어 활동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1921. 9. 30 경성복심법원)
- 한국독립운동사(문일민) 288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70면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 8권 402면
- 동아일보(1927. 2. 17)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9권 468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10권 754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4권 293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1권 분책 498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3권 622·633·635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0권 1069·1072·1073·108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