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경북 월성(月城) 사람이다.
1943년 8월 경, 경북 안동의 안동농림학교(安東農林學校)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조선회복연구단(朝鮮回復硏究團)을 조직하고 단원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태평양전쟁을 도발한 일제는 방학 중에도 학생들을 강제로 근로동원에 참가시키는 등 전쟁준비에 광분하였다.
이때 안동농림학교 학생들은 대구 동촌비행장의 확장공사에 동원되었는데, 황병기를 비롯한 안동농림학교의 제8·9·10회생들은 일제의 부당한 식민지 통치에 항거하기 위해 공사 현장에서 항일결사 조선회복연구단을 조직하였다. 이러한 결사 조직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공사에 동원되었던 일반인들까지 참가하면서 항일투쟁의 강도를 높여 갔다. 즉, 독립전쟁의 일환으로 일제의 후방을 교란시키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안동시내의 일본인 기관 및 요인의 습격 등을 투쟁 방침으로 삼았다.
황병기 등은 기회를 엿보면서 거사를 준비하던 중, 1945년 3월 10일 소위 일본육군기념일에 총궐기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사전에 발각됨으로써 황병기를 비롯한 단원 전원이 붙잡혔다.
그는 이 일로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과 더불어 1945년 8월 16일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安東版獨立史(金乙東, 1985) 333·369面
- 안동광복지사기념비(1981年 建立)
- 出獄紀念寫眞(1945. 8. 18 촬영)
- 安東農林學生抗日略傳(安東農林高等學校同窓會, 1978) 15·20面
-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사(광복회 대구경북연합지부, 1991) 307面
- 刑事事件簿
- 安東農林50年史(安東農林高等學校, 1983) 183·184·187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