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5권(2003년 발간)
전북 옥구(沃溝) 사람이다.
1919년 3월 5일 옥구군(沃溝郡) 개정면(開井面) 구암리(龜岩里)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이곳의 만세운동은 서울에서 온 김병수(金秉洙)로부터 만세운동 소식을 전해들은 영명학교(永明學校) 교사 김수영(金洙榮)·이두열(李斗悅)·박연세(朴淵世) 등에 의해 계획·준비되었다.
이들은 같은 학교 교사 고석주(高錫株)와 군산의 예수교인 김성은(金聖思)·유희순(兪熙淳), 개정면의 예수교 병원 사무원 양기준(梁基俊)·유한종(劉漢鍾)·양성도(楊成道) 등에게 참가를 권유하였다.
당시 개정면 구암리의 병원 사무원으로 근무하던 이재근 역시 이준명·양기철(梁基哲) 등과 함께 만세운동 계획에 참여하여 3월 6일 군산(郡山) 장날을 거사일로 정하고 영명학교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시위준비 과정에서 이두열을 비롯한 시위 주동자들이 검거되자, 3월 5일 이재근은 영명학교 학생들과 같이 옥구군 개정면에서 군중들을 규합하여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때 이재근은 군중들과 함께 개정면 구암리에서 군산부(群山府) 경찰서 앞까지 행진하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일로 붙잡힌 이재근은 1919년 6월 12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判決文(大邱覆審法院, 1919. 4. 30)
- 判決文(高等法院, 1919. 6. 12)
- 名籍表(大邱監獄, 1919)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5輯 1498∼1503面
- 全北地域獨立運動史(전북지역독립운동추념탑건립추진위원회, 1994) 341面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3卷 525面
- 전북의 3·1운동자료집(전북인권선교협의회, 2001) 156∼160面
-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朝鮮騷擾事件關係書類)(7-7))(소요사건경과개람표(1919. 3. 1~1919. 4. 30), 191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