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전남 강진(康津) 사람이다.여수 수산학교 재학중인 1930년 3월에 일제 식민통치의 부당성에 항거하기로 결심한 뒤, 동교생 이용기(李容起) 등과 동지적 결합을 맺고 항일결사를 조직하였다. 이때 그는 동교생을 대상으로 동지포섭활동을 폈으며 여수의 종고산을 집합장소로 하고 항일의식을 갈러 갔다.이들은 일제의 민족차별 및 민족말살 정책을 규탄하는 한편 매주 1회씩 모임을 갖고 항일투쟁의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였다.그러던 중 동년 9월에 동조직의 활동이 일경에 발각됨으로써 그는 동결사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붙잡혔다.붙잡힌 후 10여개월 동안 모진 고문을 겪다가 1931년 9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동년 11월 대구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1931. 11. 12 대구복심법원)
- 동아일보(1931. 8. 5, 8. 20, 8. 30, 9. 6)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9권 57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