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제3
1939년 제3
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마수리(馬樹禮)는 1937년 중일전쟁 직후 중국 중앙군 제3전구 사령관 구주퉁(顧祝同) 상장(上將)의 특별보좌관으로 대적공작(大敵工作)을 담당하면서 한국 독립운동가를 지원하고 한중연합전선 구축 활동을 펼쳤다.
마수리는 1938년 제3전구 사령부 정치부 제3과장으로 대적 선전, 정보 수집, 포로 심문 등을 담당하였다. 『전선일보(前線日報)』를 간행하여 중국 군민(軍民)에게 한국독립운동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본군 점령지역 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선전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1939년에는 제3전구 이동방송국장(移動放送局長)을 겸임하게 되면서 한국독립운동 지원과 항일의식 고취에 힘썼다. 1941년 한국광복군 제3징모분처(第三徵募分處) 설치 당시 장시성(江西省) 상요(上饒) 왕가원(汪家園)에 민간 건물을 얻어 제3분처 사무실로 사용토록 지원하고 장비와 자료 등을 원조하기도 했다. 한국광복군은 이러한 지원 속에 무사히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징모처 제3분처’와 ‘한국독립당 광복군 제8지구 특별 당부’의 간판을 걸고 활동할 수 있었다.
1944년 미국 공군이 일본 점령지 내의 미군 포로수용소와 비밀 연락을 취하기 위해 공작할 당시 미군과 한국광복군 사이에서 연락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1945년 광복 때까지 상하이(上海)·난징(南京)·항저우(杭州) 일대의 대일 공작을 지속적으로 수행했으며 한국광복군과도 연합하여 정보 및 첩보업무를 계속하였다.
정부는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하였다.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5) 제6권 234, 441면
- 대한민국독립운동공훈사(大韓民國獨立運動功勳史)(1983) 113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