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8권(2023년 발간)
1922년 승려인 정맹일(鄭孟逸)‧강신창(姜信昌)‧김상호(金尙昊)는 경기도 수원군(水原郡) 안용면(安龍面) 송산리(松山里) 용주사(龍珠寺)의 주지 강대련(姜大蓮)에 대한 응징을 결의하였다. 강대련은 평소 사찰의 재산을 낭비하고 친일행위에 매진한 친일승려였다. 이들은 불교계의 ‘명고축출(鳴鼓逐出)’ 방법으로 강대련을 불교계에서 축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하여 같은 해 3월 26일 강신창은 깃발을 제작하고 김상호는 북을 준비하였다. 당시 승려로서 불교계의 개혁에 참여하고 있던 박문성은 김상호의 제안을 받고 그들의 활동에 동참하였다. 그는 수 십명의 불교도들과 함께 서울의 사무소에서 강대련을 끌어냈다. 이들은 강대련의 머리에 북을 걸어 두드리며 ‘불교계 대악마 강대련 명고축출’이라고 적힌 깃발을 앞세우고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 그로 인하여 체포되어 1922년 5월 16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불법체포 명예훼손’으로 징역 4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202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판결문(判決文)(경성지방법원 : 1922. 5. 16)
- 동아일보(東亞日報)(1922. 4. 11, 5. 2, 5. 17)
- 매일신보(每日申報)(1922. 4. 11, 6.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