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1919년 3월 13일 경남 동래(東萊)에서 동래고등보통학교(東萊高等普通學校) 학생 등이 중심이 되어 전개한 만세시위운동에 참가하였다.
3월 10일경 동래고보를 졸업하고 경성고등공업학교(京城高等工業學校)에 다니던 곽상훈(郭尙勳)이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서울에서 동래로 내려왔다. 그는 곧 동래고보 수학교사인 이환(李環)을 찾아 독립선언서를 보이면서 동래에서의 거사를 상의하였다. 이환은 즉석에서 이를 승낙하고 동래고보 학생의거를 비밀리에 진행하였다. 당시 동래고보에는 교사 김병규(金秉圭)가 지리를 담당하면서 몰래 조선사를 학생들에게 강의해 주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민족의식은 높았다. 이미 학생들은 4학년생 엄진영(嚴進永) 등을 중심으로 동래고보의 학생의거를 계획하고 있었다.
마침내 학생대표들은 3월 11일부터 13일 새벽에 걸쳐 고영건(高永建)이 하숙하고 있던 수안동(壽安洞) 이한주(李漢周) 하숙방에서 의거 준비를 점검, 완료하였다. 동래 장날인 13일 오후 2시로 거사일을 정한 후 주동 학생들은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품고 동래 군청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약속된 오후 2시가 되자 엄진영은 군청 앞 망미루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였다. 주위에 모였던 40여 명의 학생들과 주민들은 일제히 여기에 호응하여 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시위행진을 하였다.
신종은은 동래고보 학생으로 이날의 만세시위운동에 참가하였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1919년 5월 6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으로 징역 8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3권 182~184면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每日申報(1919. 4.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