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1권(2014년 발간)
김해수는 경남 고성군(固城郡) 구만면(九萬面)과 회화면(會華面)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전국에서 독립만세시위가 열렸을 때 고성군 구만면에서는 허재기(許在其)·최정주(崔正周)·최낙희(崔洛僖)·최정원(崔正元) 등의 애국인사들이 밀회를 거듭하면서 의거를 서둘렀다. 그들은 한문학자 이종홍(李鍾弘)에게 부탁하여 독립선언서를 요약해서 간략하게 작성한 후 이것을 필사하여 밤에 12개 동리에 비밀히 전했다. 3월 30일 오후 1시경 개천리(介川里)·마암리(馬岩里) 주민들이 국천사장(菊川沙場)으로 모여들어 조선독립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 시위대열은 10리쯤 떨어져 있는 회화면 배둔리시장(背屯里市場)으로 향하였다. 이날은 배둔리 시장 장날이었다. 배둔리시장은 고성(固城) 동북(東北) 7개면과 창원 및 함은의 수개 면에 인접하여 장날에는 많은 장꾼이 모여드는 곳이었다. 군중의 시위대열은 일본 헌병들의 저지 경계산을 뚫고 배둔리시장에 도달하였다. 배둔리시장 에서는 전날 밤의 연락으로 서찬실(徐贊實)·김갑록(金甲錄)·김동기(金東琪) 등이 군중과 더불어 태극기를 선두에 세우고 마중 나왔고, 양쪽이 합세하여 독립
만세를 불렀다. 구만면 주민들은 그날 밤 구만면사무소로 귀환하였다. 이 구만면 국천시장 의거와 배둔리 의거의 주동 인물로 김해수를 비롯하여 최낙종(崔洛鐘)·이정수(李正洙)·문태룡(文泰龍)·김갑록·우태선(禹泰善)·서찬실·최정원·허재기·김동기 등이 검거되었다.체포된 김해수는 5월 24일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태 90도를 받고 26일 출옥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3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3권 265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