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4권(2019년 발간)
일제의 강제병합 직후인 1910년 11월 초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草溪面)에서 주재소로부터 여러 차례 ‘은사금’을 지급하는 사령식(辭令式)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에도, “‘은(恩)’자는 내게는 ‘욕(辱)’자가 된다”며 끝까지 거부하였다. 또한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총독 등에게 강제병합과 식민통치를 비난하는 서한을 발송하였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1923년 4월 잡지 『개벽(開闢)』 제34호에서는 이직현을 ‘완고(完固) 중 철저한 완고’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총독은 왜사(倭使)라 하며 세금도 절대 불납(不納)하므로 구장(區長)이 부득이 대납(代納)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1919년 11월 조선민족대동단에서 발표한 선언서에 유림 대표로 서명하였다. 조선민족대동단은 같은 해 3월 전협(全協)과 최익환(崔益煥)을 중심으로 귀족·관계(官界)·유림·종교계·상공인·청년학생 등이 참가하여 항일독립운동을 목적으로 조직된 결사이다. 같은 해 4월 총재(總裁)로 김가진(金嘉鎭)이 추대되었으며, 경기·충청·전라·경상·평안도와 만주 안둥현(安東縣)에 지부를 설치하고 단원 모집과 자금 모집에 힘썼다. 의친왕(義親王) 이강(李堈)을 중국으로 망명시켜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에 참여시키려던 계획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동단에서는 같은 해 11월 의친왕 이강 이하 33인의 서명 아래 “반만년 역사의 권위와 2천만 민중의 성충(聖衷)을 장(仗)하여 우리 국가의 독립됨과 우리 민족의 자유민(自由民) 됨을 천하만국에 선언”한다는 내용의 선언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참여했다.
정부는 2017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예심종결결정서(豫審終結決定書)(경성지방법원 예심괘:1920. 6. 28, 전협 등)
- 공판시말서(公判始末書)(경성지방법원:1920. 11. 19, 최익환)
- 독립신문(獨立新聞)(1920. 1. 1)
- 개벽(開闢)(1923. 4. 1) 제34호 49면
- 한국독립운동사략(韓國獨立運動史略)(김병조, 1920) 212면
- 시암문집(是庵文集)(이직현, 1933년경) 권10 13~14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5) 제6집 245면
- 경남독립운동소사(慶南獨立運動小史)(변지섭, 1966) 상上권 46면
- 강양이씨목사공파세보(江陽李氏牧使公派世譜) 문헌록(文獻錄)(1978) 235면
- 삼일운동실록(三一運動實錄)(이용락 편, 1994) 679면
- 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韓民族獨立運動史資料集)(국사편찬위원회, 1989) 제6권 306면, 333면
- 일중처사(日中處士) 시암(是庵) 이직현(李直鉉) 선생의 항일행상(抗日行狀)(조을제, 1997)
- 항일 유학자 시암 이직현의 독립운동에 대하여(구본욱, 2006)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조선민족대동단 항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