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경북 안동농림학교 임과(林科) 8회생으로서 조선독립회복연구단(朝鮮獨立回復硏究團)의 단원이 되어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조선독립회복연구단은 안동농림학교 8회생들이 일제에게 빼앗긴 주권을 탈환하고 독립과 자유를 쟁취하고자 조직한 단체였다. 1945년 4월경 연합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을 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단원들은 이때 일제의 전력이 분산될 것을 이용해 국내에서의 무장 투쟁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이 계획의 수행을 위해 국내외의 정세를 입수 분석하는 참모부, 일본인의 동태를 파악하는 조사부, 단원 및 동지를 포섭하는 교화부, 악질 일본인을 조사하는 신풍부(神風部), 경찰서·헌병대의 무기고를 조사하는 특공부(特功部) 등의 부서를 두었다.
고제하는 졸업 후 전매국 출장소에 다니면서 동지 규합과 일반 대중의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고, 1945년 3월 10일 안동경찰서와 안동파견헌병대를 기습 공격하여 파괴하려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안동농림학생항일약전(안동농림고등학교동창회, 1978)
- 안동독립운동가 700인(김희곤, 2001) 56, 79, 384면
- 刑事事件簿(法務部, 1945)
- 安東農林50年史(安東農林50年史編纂委, 1983) 184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