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문(檄文) : 1. 어떤 일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어 부추기는 글. 2. 급히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각처로 보내는 글. 3. 군병을 모집하거나, 적군을 달래거나 꾸짖기 위한 글.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6권(2006년 발간)
1919년 3월 21일 경북 안동군(安東郡, 현재 안동시) 임하면(臨河面)·길안면(吉安面) 천지시장(泉旨市場)에서 전개된 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 임하면 오대동(梧垈洞)에 사는 손영학(孫永學)·김정익(金正翼)·김정연(金正演)·장두희(張斗凞) 등은 평소 조국독립에 대한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던 중 3월 1일 이래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3월 21일 천지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운동을 주도하기로 결의하였다. 이들은 동지를 규합하고 태극기를 제작하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하였다.
3월 21일 천지장날, 이들은 태극기를 몰래 지니고 일찍이 장터로 나갔다. 손영학·김정익·김정연은 시장에서 당목(唐木)을 사서 ‘대한독립만세’라고 대서특필한 기를 만들어가지고 나갔다. 오후 5시경, 시장에는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있었다. 그는 이때 손영학 등 동지들과 함께 시장 중앙에서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기를 세우고 일시에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였다. 주민들은 일제히 이에 호응하여 장터는 독립만세 소리로 진동하였다.
오후 6시경, 그는 동지들과 함께 시위군중을 인솔하여 길안면사무소로 갔다. 이들은 면사무소에 당도하여 면장과 면서기들도 만세시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때 출동한 일경이 시위대를 제지하려 하였다. 그는 분노한 시위군중을 지휘하여 일경에게 투석하는 한편 면사무소에도 투석하였다. 오후 9시경 시위군중들은 경찰관주재소로 행진하였다. 그는 군중들과 함께 주재소에 투석을 하여 유리창과 문 등을 부수며 12시경까지 격렬히 항쟁하였다.
이로 인해 일경에 체포되어 1919년 5월 4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犯罪人名簿(臨河面)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제3권 400∼402면
- 安東版獨立史(獨立志士安東記念事業會, 1985) 257∼258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