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1944년 경북 안동의 안동농림학교 9회 임과(林科)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조선독립회복연구단(朝鮮獨立回復硏究團)에 가입하여 독립운동을 하였다. 조선독립회복연구단은 안동농림학교 8회생들이 조국의 주권을 탈환하고 독립과 자유를 쟁취하고자 조직한 단체이다. 국내외의 정세를 입수 분석하는 참모부, 일본인의 동태를 파악하는 조사부, 단원 및 동지를 모집하는 교화부, 악질 일본인을 조사하는 신풍부(神風部), 경찰서·헌병대의 무기고를 조사하는 특공부(特功部) 등의 부서를 두고, 정세가 유리할 때를 기다려 무장봉기를 계획하였다. 조선독립회복연구단은 1944년 11월 명성회(明星會)와 제휴하여 1945년 초에 무력봉기를 일으키기로 계획하고, 자금과 동지규합에 힘썼다. 명성회는 학생과 지식층에 항일사상을 고취하여 구국운동대열에 참여토록 하며, 일제의 공공시설을 무력으로 파괴하고 일본인들을 죽일 것 등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단원 일부가 체포되자 계획을 변경하여 1945년 3월초 경찰서, 헌병파견대 등을 습격한 후 의성으로 진출하여 일본군과 교전할 것을 계획하는 등의 거사를 준비했다. 권혁수는 1945년 3월 10일 안동시 무덕장(武德場)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다 광복이 되자 풀려났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安東農林學生抗日略傳(안동농림고등학교동창회, 1978) 15~23면
- 刑事事件簿(1945)
- 安東農林 60年史(1993) 72~7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