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8권(2023년 발간)
1919년 6월경 중국 길림성(吉林省) 연길현(延吉縣)에서 간도대한국민회(間島大韓國民會)에 가입하였다. 대한국민회는 1919년 중국 길림성 연길현 국자가(局子街)에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이다. 대한국민회는 총회 산하에 지방총회와 지회를 설치하였다.
연길‧화룡(和龍)‧왕청(汪淸) 3개 현(縣)을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지방총회를 설치하였다. 동부지방 총회의 관할구역은 처음에는 국자가의 동남지역에서 양수천자(凉水泉子)까지 확대되었다. 양수천자 지방은 제1동부회로, 국자가 동남지방은 제2동부회로 구분되었다.
연길현 용지향(勇智鄕) 장암동(獐岩洞)에는 대한국민회 제2동부지방회 제4지회가 설치되었다. 제4지회의 지회장은 한국용(韓國龍)이고, 엄주철은 제4지회 경호구장(警護區長)과 서기(書記)로 활동했다. 엄주철은 1920년 2월 동부지방회장 양도헌으로부터 권총을 받아서 자신의 부하들에게 분배하였다. 같은 해 4월 장암동 화전사(樺田社)에서 개최된 대한국민회 경호대회에 참석하였다.
일제는 간도지역 독립군을 탄압하기 위해 1920년 가을부터 북간도 한인촌을 파괴하고 한인들을 학살하는 경신참변을 자행하였다. 그 과정에서 1920년 10월 30일 일본군들이 장암동 주민 33명을 교회에 가두고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때 엄주철도 일본군에게 피살되어 순국하였다.
정부는 2022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간도사건관계서류(조선군사령부, 1921) 380면
- 불령단관계잡건(不逞團關係雜件)-조선인(朝鮮人)의 부(部)-재만주의 부(28)-조선측 경찰이 조선인 김훈(金順) 등을 구인(拘引)시킨 것에 관한 건(재중국 임시대리공사 : 1921. 6.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