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8권(2023년 발간)
길림성 동녕현(東寧縣) 나자구(羅子溝)와 태평구(太平溝)에서 독립운동을 모색했다. 그러던 1916년에 일본 육군참모본부(陸軍參謀本部)가 파견한 육지 측량수(測量手)인 야마나카 타다이치(山中唯一) 등이 4월 21일 훈춘(琿春)을 출발하여 26일에 나자구에 들어왔다.
당시 나자구에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고 동림무관학교(東林武官學校)가 자리잡고 있었다. 동림무관학교는 1914년 8월 이동휘(李東輝)가 북간도에 와서 이종호(李鍾浩)의 자금으로 설립한 민족학교였다. 이곳에서는 초기 북간도 독립운동을 개척한 김규면(金奎冕)‧김립(金立)‧오영선(吳永善) 등이 교관으로서 군사교육을 실시하고 독립군을 양성했다.
일본 육군참모본부 측량대는 측량을 명분으로 나자구 상태평구(上太平溝)에 들어왔지만 실제 목적은 동림무관학교를 염탐하는 것이었다. 1916년 4월 26일에 염재군(廉才君)의 집에 투숙하면서 그에게 염탐 목적을 알렸다. 염재군은 이러한 사실을 김두현과 염재영(廉才英)‧김광은(金光恩) 등에게 전달했다.
이에 김광은은 야마나카 일행의 휴대품에서 불법적으로 중국 영토를 측량한 지도를 발견하고 이들을 체포하였다. 김두현 등 5명은 이들 일본 육군참모본부 측량대를 나자구 강변에서 처단하였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일제 경찰의 수사대 파견으로 김두현은 염재군‧염재영‧김광은 등과 함께 체포되었다. 1918년 1월 30일 함흥지방법원에서 김두현과 염재군에게 사형이 선고되었고 11월 25일 사형이 집행되었다.
정부는 2022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일본외무성특수조사문서(日本外務省特殊調査文書)(고려서림, 2012) 제11권, 1999, 693~695면
- 매일신보(每日申報)(1918. 3. 6)
- 가출옥관계서류(假出獄關係書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