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1920년 11월 재만 독립군단인 광복단(光復團) 단원으로 국내진입 유격전을 전개하였다.
광복단은 1919년 3·1운동 직후 왕청현(汪淸縣) 대감자(大坎子)와 의란구(依蘭溝)일대에서 편성된 독립군단이었다. 대한제국의 복벽(復辟)을 주장한 이 군단은 안도현(安圖縣)·장백현(長白縣) 등에 분단을 두었다. 1920년 8월 현재 200여명의 병력에 소총 400정, 탄약 1만 1,000발, 권총 30정을 보유하였다.
이 군단은 1920년 10월 북간도 청산리 일대에서 전개된 청산리대첩에 홍범도(洪範圖)가 이끄는 독립군연합부대의 일원이 되어 참가하였다. 청산리대첩 후에는 일부가 다른 독립군단들과 함께 북만주로 이동하기도 했지만, 일부는 간도지역에 계속 남아 함경도와 평안도 등으로 국내진입전을 전개해 큰 전과를 올렸다.
이 같은 광복단의 모연대(募捐隊) 대장이었던 염흥미는 1920년 11월 대원 16명과 함께 함남 갑산군으로 진입하였다. 염흥미가 이끄는 모연대는 군자금 모금을 위해 목적지로 가던 중 갑산군 보혜면 대평리에서 일본군 20명과 조우하였다. 백주대야에 총격전이 벌어졌고, 이 전투에서 광복단 모연대는 일본군 7명을 사살하였다. 그러나 대장 염흥미도 이 전투에서 일본군의 총탄을 맞고 전사(戰死) 순국(殉國)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獨立新聞(1921. 8. 15)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권 324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