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6권(2021년 발간)
1921년 3월 이후 서간도 군비단(軍備團)은 본거지인 길림성(吉林省) 장백현(長白縣)을 떠나 이만에 집결했다. 이후 자유시참변(自由市慘變)을 피해 각지로 분산한 군인들 가운데 연해주에 모인 상해파 인사들과 연합해 독립군 양성을 추진했다. 이들은 1921년 9월 이만에서 고려의용군사의회를 조직하고 산하에 사관학교를 설립했다. 그리고 고려의용군사의회는 이 사관학교에서 교육받은 생도들을 기반으로 대한의용군을 조직했다.
1921년 말 이만 남쪽 스파스크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과 러시아 백군은 하바롭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첫 공격지점은 이만이었다. 1921년 12월 4일 대한의용군 제2중대는 이만을 방어하기 위해 이만전투에 참가했다. 이 전투에서 제2중대는 일본군의 지원을 받는 백군과 전투를 벌이다 3명의 생존자를 제외하고 전원 전사했다. 이때 제2중대 중대원 김춘호도 이 전투에서 전사 순국했다.
정부는 202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10월혁명 10주년과 쏘베트고려민족(십월혁명십주년 원동기념준비위원회 편찬, 1927) 70~75면
- 러시아혁명기 원동해방전쟁과 한인부대의 활약(윤상원, 한국근현대사연구, 한국근현대사학회, 2013), 667~676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