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0권(2012년 발간)
전병희는 부산 출신으로 192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新韓村)으로 이주하여 고려혁명군(高麗革命軍)에 입영(入營)하였다. 고려혁명군은 3.1운동 이후 노령과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군 부대가 연합하여 편성된 부대로 1921년 자유시참변을 거친 뒤 새롭게 정비되었다. 이후 주둔지였던 극동공화국 아무르주 스보보드니[自由市]를 떠나 이르쿠츠크로 근거지를 옮겼다.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고려혁명군은 한,중 국경지대로 진출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질 때까지 후방의 안전지대에서 역량 강화를 위한 군정훈련에 종사하기로 결정하였다. 군사,정치 훈련에 매진한 것이다.
1922년 하반기 고려혁명군은 연해주 해방전쟁에 참전하였고 내전 종료 후 소비에트 러시아당국의 비정규 무장부대 해산방침에 따라 해체되었다. 그 뒤 고려혁명군의 일부 구성원들은 러시아 적군에 정식으로 편입되어 재소련 한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적군 제76연대의 근간이 되었다.
전병희는 고려혁명군에 가입한 뒤 단장 임병극(林秉極)의 명령으로 1922년 10월경 단원 이춘길(李春吉)외 2명과 함께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朝鮮日報(1923. 8. 31)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23. 11. 16)
- 한국독립운동사사전(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4) 제3권 244~247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