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 공훈록 27권(2022년 발간)
중국 길림성(吉林省) 연길현(延吉縣) 용정촌(龍井村)에 위치한 동흥중학교(東興中學校)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925년 사회주의를 받아들이고 항일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의하였다. 연길현 용정촌에서 조직된 한인 학생들의 사회주의 단체인 CK단이 같은 해 8월 28일 주도한 ‘한일합방 국치일기념’ 시위에서 반일(反日) 유인물을 배포하던 중 일본 만주총영사관에서 파견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1929년 2월 중순 무렵 중국 봉천성(奉天省)과 길림성 서부 지역에 흩어져 있던 청년회 단체 대표들이 협의하여 남만한인청년총동맹이 결성되었다. 남만한인청년총동맹은 결성 당시 한국 노동자의 동맹파업과 농민의 소작쟁의를 정신적·물질적으로 원조하는 한편, 중국에서의 항일운동에 직접 참가하여 만주·몽고 침략 정책을 반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때 재중한청맹 간부로 활동하였다.
1929년 10월 무렵 국민부(國民府)는 간부 김창헌(金昌憲)이 이끄는 부대원들을 흥경현 왕청문(旺淸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남만학원(南滿學院)으로 파견하였다. 이는 국민부의 전신이었던 정의부(正義府) 때부터 깊어져 온 남만한인청년총동맹과의 갈등 때문이었다.
10월 16일 남만한인청년총동맹의 간부였던 최봉(崔峰)·지운산(池雲山)·이광선(李光先)·한의철(韓義哲)·이몽렬(李夢烈)과 함께 김창헌 부대에 체포되어 신빈현(新賓縣) 왕청문(旺淸門) 부근 산곡에서 총살되었다. 엠엘파(ML파) 기관 고려공산청년회(高麗共産靑年會)는 만주 간부회의 명의로 ‘검거의 때부터 총살에 이르기까지 응혈(凝血)된 사실’이라는 제목의 인쇄물을 제작·배포하여 총살 전후의 상황과 피해자 6명의 약력을 게재하고 애도를 표하였다.
정부는 202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가출옥관계서류(假出獄關係書類)(평양형무소장:1937. 11. 4)
- 동아일보(東亞日報)(1928. 8. 16, 1929. 3. 14, 1930. 1. 9, 6. 25)
- 중외일보(中外日報)(1929. 6. 2)
- 고등경찰요사(高等警察要史)(경상북도 경찰부, 1934)
- 불령단관계잡건(不逞團關係雜件)-조선인(朝鮮人)의 부(部)-재만주(在滿洲)의 부(部)(41)(공산주의 계통 불령선인 검거에 관한 보고, 재(在)만주총영사:1925. 9. 2)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3) 제7집 1434면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6) 제10집 411, 476~477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3) 제5권 620~621면
- 한국공산주의운동사(김창순, 1988) 제4권 261면
- 한국사회주의운동인명사전(강만길・성대경 편, 1996) 385면
- 외무성경찰사(불이출판, 1997) 제13권 261(9996)~263(10002)면
- 한국독립운동사사전(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5) 제3권 215~217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