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3권(1996년 발간)
천마별영(天摩別營)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1920년 9월경 관전현(寬甸縣) 안자구(安子溝)에서는 임시정부산하의 광복군총영(光復軍總營)이 결성되었다. 이 단체는 상해임시정부에 파견되었던 이탁(李鐸)이 대한청년단연합회(大韓靑年團聯合會)의 간부와 협의하여 임시정부의 독립군영으로서 보다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투군단을 육성할 목적으로 대한청년단연합회와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 및 한족회(韓族會)를 통합하여 편성한 것이다.광복군총영의 사령(司令)에는 대한독립단의 조맹선(趙孟善)을 선임하고, 참모장에 이탁, 경리부장에 조병준(趙秉準), 본영 영장에 오동진(吳東振)이 취임하고, 모든 영원(營員)은 임시정부의 군인 신분으로 활동하였다. 광복군총영에서는 총사령부의 본부인 총영 이외에도 국내외 각 도·군에 도영(道營)·군영(郡營), 또는 별영(別營)을 두고자 하였는데 별영은 천마별영과 벽파별영(碧波別營)이 대표적인 조직이었다. 허신호는 이 천마별영에서 활동하였다.천마별영은 원래 최시흥(崔時興)에 의하여 1920년 2월 구 한국 군인 출신들을 주축으로 평북 의주군(義州郡) 고령삭면(古寧朔面) 천마산에서 조직되었다. 주요 인물로는 사령장 최시흥, 부관 최지풍(崔志豊), 참모 박응백(朴應伯), 박영찬(朴泳燦), 최윤희(崔允熙), 경리 김세진(金世鎭), 중대장 최의즙(崔義楫), 소대장 김상옥(金尙玉), 김용택(金龍澤) 등이었다. 활동근거지는 평북 삭주(朔州)·의주·구성(龜城)·창성(昌城) 등이였으며, 주로 광산 등지를 배경으로 군자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1922년 3월 초순 전부대가 무장을 하고 국내로 출동할 때 허신호도 여기에 참여하였다. 소대장 김상옥은 부하 3명과 함께 평북 운산군(雲山郡)에서 온정(溫井) 주재소를 습격하였고, 중대장 심용준(沈龍俊)은 부하 5명과 함께 희천(熙川)에서 일경과 교전하여 약 2시간 동안 전투를 벌였다. 이때 함께 출동한 허신호는 부사 김준원(金俊源)외 동지 6명과 함께 초산(楚山)에서 일경과 교전하였고, 그 후 희천에서 동창(東倉)주재소를 습격하여 일경과 교전 중 전사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신문(1923. 3.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