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2권(1996년 발간)
승려로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일제하 국내의 깊은 산 속에 있는 절들은 독립군의 연락처 및 근거지로서 많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 때 승려들이 다수 독립군들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산사(山寺)의 일이라 이를 증명할 만한 자료들이 발굴되지 않아 불교계의 항일운동의 전모가 제대로 밝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박 무의 경우는 「독립신문」에 행적이 기록되어 그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일제하 불교계 항일운동의 일단면을 살필 수 있는 전형적인 사례로서 주목된다고 하겠다.
박 무는 평안북도 영변군(寧邊郡)의 오봉사(五峰寺) 주지로 있으면서 절 내에 독립군의 교통기관을 마련하고 수시로 독립군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던 중 1921년 1월 17일 밤에 운산(雲山) 북진(北鎭) 경찰서 수사대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이에 7촌(寸) 길이의 추도(錐刀)로 일경을 찌르고 총기를 탈취하려다 총에 맞아 피살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신문(1921. 2.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