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3권(1996년 발간)
1921년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1919년 3·1운동 이후 만주지역에서는 수많은 독립운동단체들이 조직되었으며, 특히 서간도 지역에서 조직된 대표적인 단체로는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와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을 들 수 있다. 이들 단체들은 서간도 지역의 집안현(輯安縣)·유하현(柳河縣)·통화현(通化縣) 등지를 중심으로 군자금 모집, 친일파 처단, 그리고 국내진공작전 등을 활발히 전개하였다.이에 국내치안에 두려움을 느낀 일제는 1920년 훈춘사건(琿春事件)을 조작하여 간도로 출병, 독립운동단체를 공격하는 한편 일반 양민들을 대향 학살하였다. 이에 독립운동가들 가운데 일부는 귀순하기도 하였으며, 일부는 깊은 산 속으로, 일부는 러시아령으로 피신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1921년에는 만주이역의 독립운동이 많이 위축되었다.이러한 대인 1921년, 만주 서간도 집안현(輯安縣) 외차구(外 溝)에서 한중승은 시대적인 어려움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경에 체포되어 국내로 압송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항일 투쟁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그는 동년 12월 27일 압송당하던 도중 순사의 안면을 구타하고 탈출을 시도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일제의 집요한 추적으로 평북 초산군(楚山郡) 서면(西面) 연담동(蓮潭洞) 상류에서 작은 선편으로 일제의 추격을 피하다 얼음 가운데 추락하여 익사 순국하고 말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 한국독립운동사(국사편찬위원회) 제4권 948·957면

